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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진짜 금강산도를 찾았다!
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에서 이겸(송승헌)은 흑모란이 휘음당(오윤아)임을 알게 됐다. 휘음당은 이겸에 대한 상처를 갖고 '네 놈 뜻대로는 안 될 것'이라고 칼을 갈았다.
한편, 경제난에 허덕이던 사임당은 품질만으로 승부를 가르는 고려지 경합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를 결심했다. 사임당은 고려지 재현을 위해 백방으로 방법을 알아 보며 고군분투했다. 이겸은 사임당을 만나 꽃을 내밀며 "묵포도를 보았소"라며 "20년 전으로 되살아난, 아니 더 농익은 그림에 참으로 설레고 행복했소"라고 말했다.
이겸은 사임당에 명나라 황실의 종이를 건네며 "유민들과 함께 고려지 재현을 위해쓰라"고 도움을 줬다. 이어 "꼭 운평사 종이를 재현해 그 위에 그대의 그림을 그리시오"하고 당부했다.
사임당은 이후 운평사에 고려지가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강릉으로 떠났다. 눈발이 날렸지만, 어릴 적 살던 고향으로 향하는 사임당의 마음에는 과거 이겸과의 애틋한 사랑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같은 시간, 휘음당은 사임당이 고려지 비법을 찾으러 운평사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에 불을 켰다.
시점은 현대로 돌아왔다. 서지윤(이영애)은 금강산도가 가짜라는 확신과 증거를 확보하고 갤러리선에 가서 "금강산도는 가짜다"고 관장에게 말했다. 더불어 금강산도의 국보 추진에 탄원서를 냈다. 이를 알게 된 민정학(최종환)은 서지윤을 찾아가 겁박했다.
서지윤은 사임당 그림 뒤에 또 다른 그림이 붙어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친구인 고혜정(박준면)과 함께 접합된 그림을 복원했다. 복원된 그림은 다름 아닌 금강산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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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사임당'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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