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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인피니트 호야가 연기자로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 제작발표회에서 호야는 아이돌 출신으로서 이번 작품에 "욕심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은호원(고아성), 도기택(이동휘), 장강호(호야) 세 사람 중 한 명이 시한부일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벌어지는 직장 드라마. 호야는 "우울해 보일 수도 있는, 많이 짠해 보이는 캐릭터"라며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1997'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바 있는 호야는 이후 SBS '가면'을 거쳐 '자체발광 오피스'로 연기자 활동 폭을 넓힌다.
호야는 최근 방영 중인 SBS '초인가족 2017'에서도 회사원 역인데, "사실 두 캐릭터를 더 확실하게 다르게 표현하려다 보니까 좀 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회사원 역할이라 '자체발광 오피스'의 정지인 PD가 호야의 캐스팅을 고민한 사실도 이날 밝혀졌다.
제작진 미팅을 세 차례 가진 뒤 가까스로 캐스팅됐다는 호야는 "의상도 입고 가고 콘셉트도 정한 뒤 MBC 안에서 세 번이나 열연을 했다"며 "다행히 인정해 주셔서 함께하게 되었다. 감독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분발하겠다"고 고마워했다.
호야는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등과 함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며 "촬영 때나 지금이나 많이 배우고 있다. 정말 기분 좋고 행복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로 굉장히 큰 사랑을 받아야지 하는 욕심보다는 좀 더 연기자로서 많은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란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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