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머리보다는 가슴이 더 아프네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9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A조 대만과의 경기서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2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대만의 판웨이룬의 5구째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것. 이대호는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이내 통증을 털고 1루로 걸어나갔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앞서 만난 이대호는 사구 후유증을 묻는 질문에 “사실 머리보다는 가슴이 더 아프다. WBC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1승 2패로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부분에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대호는 6년 만에 친정팀 롯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감회도 남달랐다. 이대호는 “예전과 분위기는 똑같다. 전광판과 조명은 좋아졌다. 공기도 좋고 경기하는데 좋은 환경이다”라고 만족해했다.
시범경기 출전에 대해선 “오늘(14일)은 휴식을 갖고 내일부터 대타로 나설 것 같다. 주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서 경기 감각을 익혀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대호는 끝으로 “관심과 부담이 섞여있다. 그래도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때 좋은 성적을 낸다면 롯데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오실 것이다”라며 “롯데는 좋은 팀이 맞다.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투수진에도 젊고 좋은 투수들이 많다. 이기는데 재미를 붙이다보면 성적도 잘 나올 것”이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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