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kt와 접전을 펼친 끝에 진땀승을 챙겼다.
서울 삼성은 1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3-65로 승리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3득점 14리바운드)가 KBL 최다인 33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1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관희(1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만, 잔여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삼성의 순위는 3위가 확정됐다.
반면, kt는 2연승에 실패했다. 다만, 정규리그 9위는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최하위 전주 KCC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kt가 1경기를 지는 게 최하위로 시즌을 마치게 되는 유일한 ‘경우의 수’다. 리온 윌리엄스(24득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에 접전을 펼친 삼성은 1점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들어 주도권을 넘겨줬다. 주희정이 연달아 3점슛을 넣었지만,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장악력을 견제하지 못한 탓이다. 득점 분포가 고르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삼성이었다. 4쿼터 개시 후 3분간 kt를 3득점으로 틀어막아 주도권을 빼앗은 것. 이후 라틀리프와 천기범의 활약을 묶어 역전을 주고받던 삼성은 경기종료 26초전 격차를 6점으로 벌린 문태영의 자유투에 힘입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오는 22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kt는26일 안양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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