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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구라가 교양 프로그램 MC가 돼 KBS로 컴백한다.
김구라는 내달 13일 첫방송 되는 KBS 2TV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이하 ‘속.보.人’)의 MC로 분해 시청자와 만난다. 이는 김구라가 강세를 보인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와 함께 김구라의 KBS 복귀라는 점도 이목을 끈다. 김구라를 다수의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프로그램은 KBS 2TV ‘스타 골든벨’. 이 프로로 방송인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럼에도 최근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KBS 활동이 뜸했던 김구라인 만큼 KBS로 돌아온 그가 써 나갈 활약상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사실 김구라와 KBS 교양 MC 조합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KBS 1TV ‘황금의 펜타곤 시즌2’를 이끌었다. 당시 김구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건네는가 하면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진행으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현재 김구라는 또 다른 교양프로그램으로도 활약 중이다. 바로 SBS ‘맨 인 블랙박스’. ‘인간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김구라는 이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유형의 사건, 사고에 대해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타인의 공감과 이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속.보.人’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속.보.人’은 우리 주변에 궁금한 사람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사연이나 의문점을 가진 출연자의 일상을 통해 심리를 분석하고 공감을 얻어낼 계획이다. 제작진은 각양각색의 일반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속이야기를 끌어내는 능력을 검증 받은 김구라가 프로그램에 가장 최적화된 MC라 생각했다고.
예능이 아닌 교양프로그램 MC로 KBS와 함께 하는 김구라. 그가 ‘속.보.人’을 발판삼아 자신의 역량을 공고히 하고 향후 KBS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속.보.人’은 내달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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