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허프가 회복이 빨라진 것 같다"
비록 개막전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회복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LG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의 이야기다. 허프는 다음달 1일 일본에서 귀국할 예정이다.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한 허프는 4월 말 복귀가 예상되고 있는데 본인이 의욕을 보이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개막전에 앞서 허프에 대해 언급했다.
"허프의 회복 속도가 빨라진 것 같다"는 양 감독은 "본인은 던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허프의 말대로라면 예상보다 빨리 복귀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해 보인다.
마무리투수 임정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도 관심사. 양 감독은 "아직 결정하지 못 했다"라면서 "마무리는 일단 1명을 정하고 가는 건 아니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경기 상황과 상대 타자에 따라 유기적인 기용을 할 방침이다.
이날 앤디 밴헤켄과 상대하는 LG는 이형종을 리드오프로 투입하는가 하면 최재원을 6번 타순에 배치해 오른손 타자들의 한방을 기대한다.
양 감독은 "이형종이 지금 타격감은 최고다. 볼을 보는 능력도 많이 좋아졌다. 실마리를 풀어달라는 뜻"이라고 이형종을 1번타자로 기용한 이유를 말하면서 밴헤켄과 상대 전적이 전무했던 점에 대해서는 "(이)형종이가 처음 상대하는 투수들에게도 적응을 잘 하더라"고 이유를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최재원에 대해서는 "최재원이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좋아졌고 6번 타순에 찬스가 한번 걸릴 것 같아 최재원을 쓴다"라고 밝혔다.
선발 마스크는 정상호가 쓴다. 양 감독은 "지금 (정)상호도 좋고 (유)강남이도 좋다. 작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소사와 호흡이 좋았다"고 그 이유를 말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