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워스가 당분간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니 워스에 대해 언급했다.
워스는 SK가 유격수 자원으로 영입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시절 유격수와 2루수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단 한 차례도 수비에 나서지 못했다. 플로리다 캠프 막판부터 어깨 통증이 있었기 때문.
시범경기 첫 주 지명타자로만 나섰던 워스는 둘째 주에는 아얘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 개막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다.
힐만 감독은 워스 기용에 대한 물음에 "수비에 나갈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한 뒤 "당분간은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 3경기에서 좌완투수가 나올 것 같은데 적어도 1~2경기에는 선발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워스가 나서지 못하는 유격수 자리에는 시범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박승욱이 선발 출장한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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