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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개막 엔트리에 전격 합류한 넥센 신인 이정후(19)에 대해 장정석 넥센 감독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장 감독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개막전에 앞서 이정후의 활용법에 대해 말했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도 유명한 이정후는 올해 입단한 신인으로 시범경기에서 타율 .455(33타수 15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러 개막 엔트리까지 진입했다.
장 감독은 "이정후의 방망이가 정말 좋다. 언제 투입될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번이나 7번 타순에 한번씩 기용될 수 있다"라면서 "이택근의 체력 관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럴 때 이정후, 박정음이 커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타 카드로도 활용할 가능성도 비쳤다. 장 감독은 "워낙 컨택이 좋고 삼진이 적어서 대타 카드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세가 보였다. 가고시마 마무리캠프부터 1차, 2차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점점 좋아졌다. 이젠 정말 프로 선수처럼 보인다. 당차더라"고 칭찬했다.
넥센 개막 엔트리에서 이정후와 함께 주목을 받은 선수는 바로 한현희. 장 감독은 "한현희는 조상우와 함께 2군에서 로테이션을 돌고 있었다"라면서 "한현희는 일단 승리조가 아니라 편 한 상황에 나갈 것이다. 1이닝에 투구수 3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상우는 2군에서 80개씩 던지는 스케쥴을 소화하며 4,5선발의 부진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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