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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외국인선발 2명을 놓고 고민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015년과 2016년 미디어데이에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미디어데이에선 예상을 깨고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발표했다. 심지어 김 감독은 31일 두산과의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내일 선발은 오간도"라고 했다.
김 감독은 라인업이나 선발로테이션에 변화를 많이 주는 스타일이다. 미리 언론에 확실하게 공지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지난 2년간 확실한 선발투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엔 외국인선발 2명이 확실하게 있다. 2명 중에서 개막전 선발을 고민했다"라고 했다. 그만큼 비야누에바와 오간도에 대한 믿음이 크다.
김 감독은 "비야누에바와 오간도가 이번 2연전을 통해 진가가 드러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작년과는 달리 투수에 대한 걱정을 덜 했다. 4월 말까지 선발로테이션도 결정됐다. 다만 중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타자들은 걱정이 많다. 김 감독은 "김원석과 장민석을 1~2번으로 한다. 이양기가 좋아서 쓰려고 했는데 김원석의 감이 올라오고 있다. 27명 엔트리에 1루수가 3명이라는 것 자체가 불안하다. 이성열과 양성우를 못 데려온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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