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는 비디오판독센터의 역할을 크게 3가지로 나눴다. 다양한 화면을 활용한 판독의 공정성 확보, 신속한 경기 결정, 그리고 부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감시 강화 기능이 그것이다.
지난 해 KBO 리그는 승부조작의 홍역에 시달렸다. 때문에 무엇보다 부정행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급선무였다.
과연 비디오판독센터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정금조 클린베이스볼센터장은 4일 KBO 비디오판독센터가 위치한 서울 상암동 트루텍빌딩에서 열린 비디오판독센터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비디오판독센터가 부정행위를 방지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비디오판독센터를 통해 모든 경기의 영상이 KBO 아카이브로 저장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다.
정금조 센터장은 "부정행위는 예를 들어 투수가 1회 첫 타자에게 비상식적인 투구에 의한 볼넷을 내주는 방식이 있다. 100% 확인은 힘들겠지만 영상은 다 저장이 되기 때문에 누가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는지 등 모든 부분이 다 누적된다"라면서 "한달 정도 누적된 영상을 통해 'A 구단의 B 선수가 첫 타자 볼넷이 5회 있었다' 등의 통계를 낼 수 있다. 비정상적인 투구에 대한 의심을 할 수 있다. 이전에는 누적이 안돼 확인이 어려웠다. 한달 정도 누적된 통계를 보면 특정 내용이 정리될 것이라 본다. 이를 통해 의심이 가는 내용이 있으면 구단과 상의해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비디오판독센터 설립으로 모든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 만큼은 말그대로 '클린 베이스볼'을 향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비디오 판독센터. 사진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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