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kt 김진욱 감독 “고영표, 대담하게 정면 승부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고영표, 타자들과 대담하게 정면 승부했다.”

kt 위즈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kt는 두산전 6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승 1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장시환-심재민-조무근-김재윤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타선에서는 홈런포를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낸 박경수와 4타점을 올린 장성우가 돋보였다.

kt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첫날 두산과 좋은 경기를 한데 이어 오늘도 박빙의 경기를 해서 승리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1회 박경수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리드했고 4회 실점 이후에도 선발과 불펜 투수들이 집중력 있게 상대 타선을 잘 막은 것이 마지막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으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 선발승에 성공한 고영표에 대해선 “정규시즌 첫 선발 등판이라 투구수를 걱정했는데 볼넷 없이 대담하게 타자들과 정면 승부하고 6이닝을 마무리할 때까지 포심과 투심 등 공 끝이 아주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kt는 7일부터 홈에서 삼성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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