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NC 우완투수 장현식(23)이 숱한 위기에도 1실점으로 선방했다.
장현식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6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1회초 선두타자 김용의에 좌중간 안타를 맞은 장현식은 1사 후 박용택을 볼넷, 루이스 히메네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은 장현식은 이형종과의 대결에서 포수 패스트볼이 발생, 3루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하고 첫 실점을 해야 했다. 장현식은 흔들리지 않고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28구를 던진 장현식은 2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이 3루수 실책으로 나갔음에도 유강남과 손주인을 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첫 무실점 이닝을 마크했다. 3회초 오지환에 좌전 안타를 맞은 장현식은 폭투 2개로 오지환을 3루로 보내 위기를 맞았지만 박용택, 히메네스, 채은성을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엔 이형종에 우전 안타, 정성훈과 김용의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장현식은 5회초 2사 후 채은성에 좌전 안타, 이형종과 정성훈에 연속 볼넷을 주고 또 한번 만루 위기를 맞았음에도 유강남을 1루수 플라이로 잡으며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이미 투구수가 109개에 다다른 장현식은 결국 6회초 최금강과 교체됐다. 1-1로 맞설 때였다.
[장현식.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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