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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유벤투스가 안방에서 바르셀로나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로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비기거나 두 골 차 이하로 패할 경우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유벤투스는 이과인, 디발라, 만주키치, 콰드라도, 케디라, 피아니치, 산드로, 키엘리니, 보누치, 알베스, 부폰이 선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 메시, 네이마르, 라키티치, 이니에스타, 마스체라노, 로베르토, 피케, 움티티, 마티유, 테어 슈테겐이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를 몰아친 유벤투스는 전반 7분 만에 디발라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디발라는 콰드라도의 패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유벤투스는 전반 22분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만주키치가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디발라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당황한 바르셀로나는 반격에 나섰지만 이니에스타의 슈팅이 빗나가는 등 문전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
유벤투스는 후반에도 효과적인 경기 운영으로 바르셀로나를 공략했다. 그들은 수비라인을 탄탄하게 유지한 뒤 바르셀로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10분 유벤투스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는 코너킥에서 피아니치가 올린 크로스를 키엘리니가 마스체라노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원정골을 넣기 위해 메시를 앞세워 분전했지만 끝내 유벤투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아레스의 슈팅은 부폰에 막혔고, 네이마르의 돌파는 번번이 가로막혔다. 결국 경기는 유벤투스의 세 골차 완승으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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