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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밀워키 현지 언론도 테임즈의 시즌 초반 맹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테임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의 활약을 펼쳤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한 테임즈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조지 스프링어(휴스턴)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6개)로 도약했다. 장타율은 0.921, OPS는 무려 1.376에 달한다. KBO리그에서 선보인 거포 본능을 메이저리그서도 유감없이 뽐내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밀워키 지역 언론 ‘밀워키-위스콘신 저널 센티넬’은 경기 후 테임즈의 물오른 타격감을 집중 조명했다. 해당 언론은 “테임즈는 KBO리그 3시즌 388경기서 124홈런을 때려낸 뒤 미국 무대로 돌아왔다. 최근에는 KBO리그서 선보인 파워가 어떻게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임즈는 지난 스프링캠프 57번의 타석에서 단 1홈런에 그쳤다. 그러나 그는 스프링캠프서 빅리그 투수들의 최근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최근 맹타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에 테임즈는 “방망이는 결코 강하게 휘두르지 않는다. 투수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들이 어떻게 공을 던지는지 집중할 뿐이다. 최대한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한다”라고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더불어, 테임즈는 좌타자는 좌투수에 약하다는 통계마저 깨트리고 있다. 좌타자 테임즈의 6홈런 중 2개는 좌완투수로부터 뽑아낸 홈런. 테임즈는 “나는 커리어에서 수많은 좌완투수를 상대했고, 플래툰 시스템이 아닌 매일 경기에 나서는 것에 익숙하다. 좌완투수를 많이 상대할수록 대응력은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테임즈는 지난해 KBO리그서 정규리그 MVP를 포함 2년 연속 40홈런, 사이클링히트 2회, 40(홈런)-40(도루)클럽 가입 등 새 역사를 써냈다. 3년 간 리그서 남긴 성적은 390경기 타율 0.349(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장타율 0.721 출루율 0.451. 외국인타자 테임즈가 메이저리그서 KBO리그를 알리고 있다.
[에릭 테임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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