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후반전 경기력이라면 5차전은 자신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5차전은 자신 있다."

삼성이 17일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오리온에 패배, 4강 플레이오프 2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이제는 오리온과 같은 처지다. 19일 고양 5차전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려야 한다. 삼성은 손쉬운 야투를 너무 많이 놓쳤고, 리바운드도 오리온에 많이 내줬다. 애런 헤인즈를 전혀 막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전반전 직후 선수들에게 하나씩 차분하게 하자는 말을 했다. 선수들이 급한 마음에 1대1 공격을 많이 한 건 선수들에게 질책했다. 그래도 후반전에는 우리만의 색깔이 나왔다. 3점슛만 받쳐주면 다시 한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잘 따라간 건 고맙다. 5차전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이미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지금까지 힘들게 왔다. 5차전은 체력, 전술보다는 정신력과 집중력이 중요할 것 같다. 다만,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할 필요는 있다. 후반전 경기력이라면 5차전도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오리온은 점수차가 벌어지니 트랩을 들어오지 않더라, 그런 상황을 쉽게 간파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여유가 없었다. 5차전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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