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고)우석이가 더 씩씩하게 던졌어야 했다"
양상문 LG 감독이 신인투수 고우석이 좀 더 배짱 있는 투구를 하길 바랐다. 양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KIA전에 앞서 전날(22일) 경기를 돌아보면서 고우석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고우석은 전날 LG가 2-3으로 뒤진 8회초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형우에 우중간 안타를 허용,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무엇보다 고우석은 150km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미래의 마무리'로 꼽히기에 아쉬운 장면이었다.
"(고)우석이가 더 씩씩하게 던졌어야 했다"는 양 감독은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준 게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LG는 당시 1점차 승부였지만 고우석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미 진해수, 신정락, 김지용 등 핵심 계투들이 연투를 했기 때문이다. 양 감독 역시 "우석이 아니면 나갈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오늘은 필승조 가동이 가능하다"는 양 감독은 마무리로 활약 중인 신정락의 몸 상태에 관해서는 "신정락이 이틀 연속 던져서 이두근이 뭉치기는 했는데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LG 양상문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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