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타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하주석(1번), 장민석(7번)이 효과적인 타격을 해줬다."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4-1, 13점차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속 위닝시리즈를 작성, 중위권 도약에 한 걸음 다가갔다.
투타에 걸쳐 한화가 원하는 대로 운영된 경기였다. 한화는 선발 등판한 알렉시 오간도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도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오간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하주석은 4회초 한화에 6점차 리드를 안기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고, 윌린 로사리오 역시 솔로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는 8-0으로 맞이한 7회초 상대 실책, 송광민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격차를 13점까지 벌렸다. 한화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한화는 6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하주석 포함 송광민, 최진행 등 총 7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 역시 경기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오간도가 매우 잘 던져줬다. 타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하주석은 1번, 장민석은 7번에서 효과적인 타격을 해줬다. 하위타선도 잘해줘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