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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썰전'과 MBC '무한도전'이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의 TV프로그램 선호도 조사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6일 발표된 결과에서 '썰전'과 '무한도전'은 나란히 선호도 8.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썰전'은 예능형 시사프로그램 최초 3개월 연속 1위 기록을 달성했으나, 선호도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썰전'은 2015년 한때 침체기를 겪다가 2016년 1월 새로운 패널 전원책, 유시민 합류 후 다시 10위권 내 복귀하며 순항, 작년 말 탄핵·대선 정국을 맞아 최상위권에 올랐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7개월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한 '무한도전'은 올해 1월 28일부터 7주간 재충전, 재정비 기간을 보냈다. 그러나 휴식기 중인 2월과 3월에도 최상위권을 유지해 최강 예능의 저력을 보였다. '무한도전'은 3월 18일 '대결! 하나마나' 편으로 복귀했고 이후 '국민의원', '2018 평창' 특집 등을 이어가며 4개월 만에 1위에 복귀했다.
이어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6.4%)가 3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3월 말 시작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4.6%)과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4.6%)이 공동 4위에 올랐다.
JTBC '아는 형님'(3.9%)이 6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3.3%)이 7위, 그리고 tvN의 새로운 예능 '윤식당'(3.1%)이 방송 한 달 만에 8위로 부상해 눈길을 끌었다.
['썰전'과 '무한도전'. 사진 = JTBC, MBC, 한국갤럽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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