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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대회서 잇단 선전을 펼치고 있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6일 오전(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끝난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3차전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승점 9)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을 추가하면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승격을 확정한다.
아이스하키대표팀의 신상우(안양 한라)는 헝가리전을 마친 후 "이겨서 기분이 좋다. 헝가리전이 부담되는 경기였다. 꼭 이겼으면 하는 경기였고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탑 디비전 기회가 눈앞에 왔다. 오늘까지만 좋아하고 남은 경기 더 집중해서 탑 디비전에 오르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 아이스하키가 디비전1 그룹A 우승을 노리게 된 상황에 대해서도 "우승을 하면 좋을 것이다. 아직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고 이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남은 게임을 잘해서 우승을 차지한 후 느낀 기분을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기성(안양 한라) 역시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기성은 "3경기를 했는데 3연승이 처음이어서 기쁘고 흥분된다.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두경기가 남았다. 내일 하루 휴식하기 때문에 재충전해서 남은 경기에서도 한국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 신상훈 신상우 형제. 사진 = 하키포토 임채우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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