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이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안영명(한화 이글스)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 후 조기 강판됐다. 총 투구수는 67개.
안영명의 이날 경기는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20일 대전 LG전에서 1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최근 22일 수원 kt전에 구원으로 나서 1이닝 무실점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6.00.
이날은 1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삼진과 내야땅볼로 손쉽게 2아웃을 잡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장타력을 의식한 듯 최준석-이대호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헌납한 것. 강민호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며 만루가 됐다. 안영명은 결국 김문호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번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신본기의 삼진, 번즈의 도루 실패로 주자를 지웠고, 나경민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 역시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안영명은 3회 안정을 찾고 최준석-이대호-강민호의 중심타선을 모두 범타로 막아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 김문호에게 2루타를 맞은 것. 안영명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안영명은 2-2로 맞선 4회말 무사 2루서 장민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민재가 정훈의 희생번트 이후 번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안영명의 자책점은 3으로 바뀌었다.
[안영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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