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한화가 난타전 끝에 웃었다. 또 부상선수가 나온 가운데 따낸 값진 승리였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8로 승, 2연승을 질주했다.
허도환이 10회초 극적인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장민석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1군 복귀전을 치른 김경언도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손목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용규 대신 리드오프 역할을 맡은 정근우 역시 2타점, 호수비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한화는 7명의 투수를 기용하는 등 불펜자원도 총동원했다. 정우람이 블론세이브를 범했지만, 허도환의 홈런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10회말 마무리투수로 ‘깜짝 등판’한 송은범은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 세이브를 챙겼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송은범이다. 송은범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타자들도 잘해줘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허도환이 투수 리드를 잘해줬고, 잘쳤다. 배영수도 컨디션이 안 좋은 와중에 잘 던져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오는 4일 SK전에 안영명을 선발투수로 투입, 3연승을 노린다. SK의 선발투수는 박종훈이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