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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터널'의 끝이 보인다.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이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주인공들이 감추고 있던 비밀이 모두 수면 위로 드러났고, 박광호(최진혁)와 김선재(윤현민) 그리고 신재이(이유영)가 퍼즐 조각을 맞추며 진범 목진우(김민상)의 목을 조이고 있다.
지난 12회에서는 목진우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박광호를 터널로 불러냈다. 격렬한 몸싸움 중 머리에 강한 충격을 입은 박광호가 3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깜짝 타임슬립은 그야말로 파격적인 전개였다.
박광호는 진범을 눈 앞에 두고 과거로 돌아온 상황. 두 번의 타임슬립 경험으로 비추어 보아 광호가 진범을 잡기 위해선 다시 한번 터널로 가 진범을 맞닥뜨려야 하는 유추만이 현재로선 가능할 뿐이다.
피해자의 발뒤꿈치에 살해 순서대로 점을 찍어 흔적을 남긴 엽기 살인범 목진우의 최후도 궁금하다. 전작 '보이스'의 엽기 살인마 모태구(김재욱)와 비교 거론되어 온 목진우인 만큼 '터널'에 걸맞은 통쾌한 결말이 기다려진다는 반응이다.
마의 6% 돌파 여부도 주목된다. 1회 시청률 2.8%를 기록한 '터널'은 8회에 5%대를 돌파하고, 10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 5.4%까지 찍었다.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보유한 '38사기동대'(5.9%)의 기록 경신까지 0.5%P 남긴 상황이다.
색깔 있는 캐릭터, 심금을 울리는 메시지, 거침 없는 필력 등 모든 부분이 잘 조율되어 있는 '터널'인 만큼 나름의 성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
[사진 = OCN 제공, OC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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