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레일리가 또다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롯데의 에이스 레일리가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3.12.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9일 잠실 두산전에선 5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해 KIA를 상대로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부터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나지완과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 김주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초반부터 직구,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3회 선두타자 한승택, 안치홍의 안타로 몰린 1사 1, 2루 위기는 김지성의 삼진, 김주찬의 내야 뜬공으로 극복했다. 그러나 4회 위기는 무실점으로 막지 못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에 이어 나지완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한 것. 곧바로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흔들렸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레일리는 5회 2사 후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타선의 빈타에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9개. 6회에는 1사 후 이범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주형을 내야 땅볼, 한승택을 삼진으로 잡았다.
레일리는 2-2로 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박시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또다시 2승에 실패한 경기였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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