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3승’ NC, 삼성 꺾고 주말 3연전 기선제압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NC가 삼성을 꺾고 주말 3연전서 먼저 웃었다.

NC 다이노스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에릭 해커의 8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선취점부터 NC가 만들었다. NC는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이 1타점짜리 적시 3루타를 때려 1루주자 김태군을 불러들였다. 이어 모창민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1사 1,2루 찬스에서 김태군, 김성욱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어 상대 폭투를 틈 타 추가 득점에도 성공, 점수 차를 5점까지 벌렸다.

삼성은 6회초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6회말 지석훈에게 솔로포를 내줘 패색이 점점 짙어졌다.

NC는 7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초에 나온 구자욱의 솔로포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지만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뒤집기는 무리였다. NC의 7-2 승리.

NC 선발투수 해커는 8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임창민이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김성욱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삼성 선발투수 재크 페트릭은 6⅔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7실점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권오준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에릭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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