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내 피칭을 즐기려고 했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9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니퍼트의 이날 투구수는 120개. 다소 많았지만, SK 타선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경기 중반 이후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SK 타선을 봉쇄했다. 패스트볼도 최고 153km까지 찍혔다.
니퍼트는 "SK는 타자들이 아주 잘 치는 팀이다. 특히 빠른 볼에 강하다. 경기 전 직구 타이밍에 맞는다 싶으면 변화구를 유도해달라고 포수 양의지에게 부탁했다. 그런 부분이 초반에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했다.
끝으로 니퍼트는 "연패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내 피칭을 즐기려고 했다. 선수들이 여유 있게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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