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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귓속말’ 권율이 경찰에 잡히게 됐다.
16일 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15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동준(이상윤)은 뇌물공여죄를 자처하며 스스로 희생양이 됐다. 자신을 미끼로 삼아 최일환 대표의 비자금을 추적하려 했다.
하지만 제동이 걸렸다. 해외로 도피하려 한 강정일(권율)이 아버지에게 비밀 계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출금한 기록은 없고 정기적으로 입금한 내역만 있다는 것을 안 강정일은 입금한 계좌가 최일환(김갑수)의 비밀 계좌라 직감했다. 이에 최일환을 찾아갔다. 결국 최일환은 최수연(박세영)이 이동준에게 강정일의 자백 동영상을 넘기지 못하게 했다.
신영주, 이동준, 강정일, 최수연의 식사 자리에서 강정일은 “고문단은 구속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동준 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될 것이다. 원한다면 내가 변호를 해줄 수도 있고”라고 말했고, 이동준은 “어차피 각오한 일”이라 받아쳤다.
식당에서 나온 신영주는 “그 영상 내가 손에 쥘 것”이라며 “그러니까 동준 씨 그 때까지 태백의 대표 자리에서 버텨요”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더 많은 뇌물을 주고, 더 많은 죄를 짓더라도 버틸게요. 강정일을 심판대 위에 세우기 전에는 안 내려올 겁니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강정일은 최수연의 집을 찾아가 최수연에게 “우리 결혼하자. 서로에게 필요한 걸 가지고 있는 남녀. 같은 방을 가지고 있기에 좋은 관계”라며 “우리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 아빠를 살인자로 만들지 못할 거고 나도 아이의 엄마 그 집안을 무너지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의 결혼이 윈윈하는 일이라 덧붙였따.
이동준과 신영주는 최일환 장인이 목사로 있는 교회에서 돈세탁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돈세탁을 한 최일환의 아내 윤정옥(문희경)을 잡아들였다. 최수연이 최일환을 면회하며 이 사실을 이야기했지만 최일환은 최수연에게 강정일과 결혼을 하라 권유해 충격에 빠뜨렸다.
강정일은 이동준의 사임을 요구했다. 또 강정일은 태백 대표실에서 최수연과 만나 “왜 수연이 네 마음을 원했을까 네 약점을 가지면 이렇게 쉬운 일이었는데”라며 “이름도 바꿀 거다. 태백은 버리고 보국으로”라고 말했다.
신영주는 최수연을 불렀다. 최수연은 폐쇄공포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신영주에게 강정일의 범행 자백 영상을 넘겼다. 그 시각 태백의 긴급고문단 회의가 열렸다. 이동준은 신영주의 전화를 받았다. 신영주는 “지금 동영상 확보했다. 강정일 지금 체포하러 갈게요”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뒤 이동준은 “차관과 감사관에게 수고비를 지급한 사진 제가 경찰에 제공했다. 그건 태백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태백의 주요 인물이 현재 살인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 대표님이 불행한 일로 들어가 있는 지금 그 인물까지 구속되면 회복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경찰에 다른 실적을 올려주기로 협상했다”며 “하지만 늦었다. 방금 전 경찰이 살인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출동했다. 신영주가 강정일 방의 문을 열려는 찰나, 이날 방송이 끝을 맺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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