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경문 NC 감독은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5회말 1사 1루 상황에 직접 마운드로 올라갔다.
김 감독이 직접 마운드로 올라간 까닭은 무엇일까.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있었다. 아웃카운트 2개만 더 잡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던 것.
하지만 김 감독은 이미 선택을 한 뒤였다. 바로 투수교체. 구창모 대신 올라온 원종현은 두산의 추격을 봉쇄했다. 그리고 NC는 특급 필승조가 차례로 나오며 2-1로 승리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에 벌어진 상황에 대해 말했다. 김 감독은 "(구)창모에게 미안해서 마운드에 올라갔다"라면서 "두 타자만 잡으면 승리도 할 수 있지만 내 느낌으로는 하나 더 맞으면 상대에게 무드가 완전히 넘어갈 것이라고 봤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이 구창모에게 건넨 말은 "수고 많았다"는 것. 그리고 "1승을 한 것과 똑같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창모가 100개도 던질 수 있지만 이틀 전에 던지기도 했고 일요일(21일)에도 던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창모는 지난 13일 수원 kt전에 구원 등판, 1⅓이닝을 던진 상태였고 21일 마산 SK전에도 선발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무리할 이유는 없었다.
김 감독은 필승조의 호투가 거듭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성, 원종현, 임정호가 나름 잘 해주고 있다. 지고 있을 때는 윤수호가 잘 던지고 있다. 임창민까지 잘 이어지고 있다"는 김 감독은 "다들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흡족함을 보였다.
[김경문 NC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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