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주권이 야수들의 연이은 실책에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주권(kt 위즈)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시즌 2승에 실패했다. 투구수는 76개.
주권은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시범경기부터 계속된 부진을 털어낸 호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성적은 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9.00. 롯데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었다.
이날은 1회부터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공 5개로 선두타자 손아섭과 나경민을 범타 처리한 뒤 이대호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하게 맞은 것. 주권은 한 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kt 더그아웃은 급히 이상화를 불펜에 준비시켰다. 다행히, 응급조치를 받은 주권은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고 최준석을 삼진 처리, 이닝을 끝냈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문호의 삼진과 도루 실패로 아웃카운트 2개를 한 번에 잡았다. 이후 앤디 번즈에게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첫 실점은 3회에 발생했다. 3회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김동한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한 것. 곧바로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나경민-이대호-최준석을 모두 범타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2사 후 번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과욕을 부린 번즈가 2루까지 쇄도하다 아웃, 이닝을 끝났다.
승리 요건을 목전에 둔 5회. 선두타자 문규현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내야수의 연이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김동한이 3루수 심우준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송구가 빗나가며 김동한이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손아섭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의 홈 송구를 포수 장성우가 놓치며 동점이 됐다.
주권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주권은 2-2로 맞선 5회말 1사 1루서 홍성용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성용이 대타 김상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주권의 실점은 2에서 3으로 늘어났다.
[주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