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배영수가 수차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야수들이 연달아 호수비를 펼치며 위기에서 탈출했기 때문이다.
배영수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 한화는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공수에 걸쳐 활약한 하주석의 활약까지 더해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배영수는 올 시즌 7경기서 4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배영수가 넥센전 승리투수가 된 것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지난 2014년 8월 9일 1,012일만이다.
배영수는 7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39개 던진 직구 구속은 다소 떨어졌다. 최고 구속 142km. 하지만 배영수는 슬라이더(29개)와 체인지업(25개), 포크볼(20개)을 적절히 구사하며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수비의 지원도 배영수에게 큰 힘이 됐다. 2회말 2사 1, 2루서 2루수 정근우가 윤석민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땅볼 처리했고, 3회말에도 2사 2, 3루서 하주석이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배영수의 부담을 덜어줬다.
물론 수비, 타선의 지원을 받았다 해도 7회말까지 마운드를 지켰다는 점에 있어 배영수는 승리투수 자격이 충분한 선수였다. 배영수는 7회말 서건창(중견수 플라이)-윤석민(유격수 땅볼)-김태완(3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한화가 8-3으로 달아난 8회말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겨줬다.
배영수는 경기종료 후 “초반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차분하게 던지라고 하신 조언해준 것도 도움이 됐다. 오늘은 무엇보다 야수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배영수는 이어 “투수 주장을 맡고 있는데, 투수들 모두 잘 따라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최근에는 러닝을 많이 해서 체력이 향상됐다. 감독님, 코치님이 끝까지 믿어주신 부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배영수.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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