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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당구선수 차유람, 작가 이지성 부부가 솔직한 모습으로 호감을 샀다.
24일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차유람, 이지성 부부를 초대해 첫 만남과 키스부터, 혼전임신설, 수십억 대 인세 수입 등 내막을 꼼꼼하게 들췄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차유람은 2006년 9월 세계적인 당구 스타 자넷 리와 포켓볼 친선 경기를 치른 것을 계기로 얼짱 당구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이지성은 '리딩으로 리드하라' '꿈꾸는 다락방' 등을 써낸 베스트셀러 작가다. 두 사람은 13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2015년 결혼했고, 같은 해 딸을 얻었다.
차유람은 "시즌이 끝나고 휴식기간 중 이지성의 책을 읽었는데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라며 SNS 쪽지를 통해 만남에 이른 사연을 밝혔다.
모태솔로란 사실로 화제를 모았던 차유람이다. 이지성은 "3번의 차임을 견뎠기 때문"이라며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놨다.
이지성은 차유람과의 첫 키스에 "그 당시에는 키스하면 무조건 4~6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차유람은 "그때 처음 느꼈다. '키스하다 배가 고플 수도 있구나'"라며 웃었다.
장시간 키스에 고민이 컸던 이지성은 "속으로 '운동선수라서 이렇게 체력이 좋은가? 이거는 좀 심한데"라며 솔직한 고백을 이어나갔다.
수십억 대 인세 수입에 대해 차유람은 "한때는 '서점을 먹여 살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만 대본에 적힌 '인세만 총 40억 원' 문구에 대해 깜짝 놀라며 남편에 "이거 다 어디 갔어?"라고 되묻기도.
이지성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세금도 많이 내고, 빚 갚고, 해외에 학교 짓고"라며 소상히 밝혔다.
딸 위해 지은 100평 규모의 친환경 집도 공개했다. 부부는 "한나가 태어나자마자 폐렴에 걸렸다"고 했다. "다시 지으라면?"이란 MC의 물음에 이지성은 "일단 나한테 호기롭게 집을 지으라고 해준 건축가를 지하실에 가두고 싶다"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차유람, 이지성 부부의 솔직한 토크가 귀를 솔깃하게 했고, 방송 후 두 사람의 이름이 실시간검색어순위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차유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심히 녹화했는데 많이 봐주셔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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