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써클' 공승연과 푸른 벌레 '소름 쫙'…설마 외계인?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범인은 블루버드야!"

29일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3회에선 연쇄살인사건을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파트1 : 베타프로젝트'에선 형 김범균(안우연)이 남긴 CCTV를 통해 한정연(공승연)을 본 김우진(여진구)은 정연을 연쇄살인사건 범인으로 의심했다. 정연은 "너도 날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냐"며 발끈했다.

죽은 학생들은 모두 두통을 호소하고 코피를 흘렸는데 김난희가 같은 증상을 보였다. 우진이 곧장 기숙사로 달려갔지만 김난희는 우진과 정연 앞에서 투신자살을 하고, 코에선 파란색 벌레가 기어 나왔다.

벌레를 해부하자 칩이 나왔다. 앞서 범균이 우진에 "범인은 블루버드야"라고 말했는데 정연의 집에서 확인된 블루버드 아이디의 메일주소와 파란색 벌레가 목격됐다. 정연은 범균이 갇힌 폐건물을 서늘한 얼굴로 바라보며 외계인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파트2 : 멋진 신세계'에서 김준혁(김강우)는 블루버드와 휴먼비의 연관성을 알아챘다. 휴먼비는 스마트지구를 건설하고 안정 케어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는 굴지의 기업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을 컨트롤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가능해졌다.

이호수도 기억을 차단 당했다. 준혁 앞에서 잊고 있던 끔찍한 기억들을 떠올리곤 "무섭다"고 속내를 털어놨고, 준혁 역시 "나도 기억이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홍진홍(서현철)이 준혁에 김범균, 우진 형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이제부터 넌 김준혁이야"라고 말해줬다. 이로써 준혁은 범균과 우진 둘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