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대역전극의 시발점엔 서동욱이 있었다.
서동욱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4차전에 8회초 좌중간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주자 3명이 모두 들어와 KIA가 6-7로 쫓아갈 수 있었다.
이 적시타는 대역전극의 시발점이 됐다. 로저 버나디나의 중전 적시타로 7-7 동점을 이룬 KIA는 9회초 2루수 이상호의 실책으로 8-7 역전했고 최원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서동욱은 특히 NC의 철벽 마무리투수 임창민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한방을 날렸다.
서동욱은 싹쓸이 2루타를 친 순간에 대해 "포크볼을 잘 던지는 투수라 밖으로 빠져나가는 포크볼을 조심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안으로 말려 들어오는 슬라이더여서 운 좋게 칠 수 있었다. 타구가 잘 맞아 1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 뿐이었다. 다행히 모두 점수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버나디나가 적시타를 칠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 대주자로 교체되면서도 편안한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동욱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허벅지가 좋지 못했기 때문. 그는 "(김)주찬이 형이 빠져 있어 주전으로 계속 뛰다보니 피로가 쌓여 허벅지가 좋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몸 관리를 잘 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IA는 올해 계속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선수들이 '우승하자' 이런 말은 하지 않고 있다. 주위에서 평가를 잘 해주셔서 위축되지 않고 잘 하고 있다"는 서동욱은 앞으로 목표에 대해 "부상 당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이)범호 형과 주찬이 형이 올 때까지 최대한 잘 버티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서동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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