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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최다 타이인 6이닝 투구를 펼치며 제몫을 했다. 2번째 퀄리티스타트로 작성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4.28에서 3.91로 낮아졌다.
6이닝은 류현진의 올 시즌 최다이닝 타이 기록이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차례 6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지난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자책)에 이어 2번째다.
1회말 덱스터 파울러(1루수 땅볼)-맷 카펜터(2루수 땅볼)-야디에르 몰리나(우익수 플라이)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2회말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토미 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류현진은 스티븐 피스코티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그 사이 1루 주자 팜은 2루에 안착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2사 2루서 폴 데종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알레디미스 디아즈에게 고의사구를 내준 류현진은 2사 1, 2루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추가실점은 범하지 않은 채 2회말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말 다시 안정적인 투구를 뽐냈다. 선두타자 파울러의 3루수 땅볼을 유도한 류현진은 카펜터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이어 몰리나는 공 1개만으로 3루수 땅볼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말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저코와 팜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피스코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데종의 투수 땅볼을 유도하며 4회말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어 5회말에도 디아즈(중견수 플라이)-마르티네즈(삼진)-파울러(3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1 동점을 만든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카펜터(우익수 플라이)와 몰리나(2루수 플라이)를 가볍게 막아낸 류현진은 저코의 좌익수 플라이도 유도,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6회말을 끝냈다.
류현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1로 맞선 7회초 2사 2루서 3번째 타석 기회를 맞았지만, 대타 오스틴 반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8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 2승 5패 1세이브를 기록 중이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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