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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선발 마운드에서는 류현진(LA 다저스)이, 경기 막판에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호투를 펼쳤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4연전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25승 25패)에 복귀했다. 반면 다저스는 6연승의 상승세가 중단됐다. 시즌 33승 21패.
선취점부터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2회 1사 후 토니 팜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스티븐 피스코티의 중견수 뜬공 때 2루에 도달했다. 이어 폴 데종이 가운데로 향하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그러자 다저스는 6회 코리 시거의 볼넷, 야스마니 그랜달의 안타를 묶어 1사 1, 3루를 만든 뒤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선발투수 류현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의 호투에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승부는 8회말 결정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덱스터 파울러가 로스 스트리플링의 4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낸 것. 이후 오승환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르티네스는 8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이어 오승환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의 피스코티, 결승홈런의 파울러가 빛났다.
반면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만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선발 마운드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투구수는 단 77개에 불과했다.
[류현진(첫 번째), 오승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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