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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DC 히어로 무비 ‘원더우먼’이 역대급 호평을 받으며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우먼’은 5월 31일 개봉 첫 날 20만 6,95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1만 269명이다. 미국애서도 개봉 첫주 8,00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원더우먼’ 개봉 전까지 DC는 초상집 분위기였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로튼토마토에서 27%,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25%의 신선도를 기록했을만큼 혹평에 시달렸다. ‘원더우먼’도 재앙에 가까울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로튼토마토에서 역대 히어로영화 최고인 97%의 압도적 호평을 받았다. 히어로무비의 본질에 충실한 서사, 갤 가돗의 치명적 매력, 강력한 빌런, 갤 가돗과 크리스 파인의 로맨스 라인이 물 흐르듯 결합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워너브러더스는 ‘왕좌의 게임’ 등 인기 TV 시리즈를 연출한 미셸 맥라렌 감독이 창작 이견을 이유로 하차하자 ‘몬스터’의 패티 젠킨스에게 메가폰을 맡겼다. 패티 젠킨스는 샤를리즈 테론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몬스터’의 감독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슈퍼 히어로 무비 같은 대작영화 연출 경험이 없어 일각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패티 젠킨스는 보란 듯이 최고의 히어로 무비를 만들었다. 원더우먼의 성장 스토리 속에 선과 악의 대결을 응축시켜 놓았다.
갤 가돗은 과거 인터뷰에서 “패티 젠킨스 감독은 뛰어나고, 총명하고, 강인하고, 날카롭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원더우먼’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나는 그녀를 조금 더 멀리 미래로 데려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갖게 되기를 원한다. 1편은 그녀가 원더우먼이 되는 이야기이다. 나는 ‘원더우먼’이 앞으로 훌륭한 슈퍼 히어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마블영화보다 재미 없다는 혹평에 시달렸던 DC. 이제는 두 여성 덕에 어깨에 힘을 줄 수 있게 됐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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