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내게는 새로운 기회다.”
강장산(kt 위즈)은 지난 5월 31일 저녁 포수 김종민과의 1-1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kt로 둥지를 옮겼다. 전날 퓨처스리그 경기가 열린 고양에 있었던 그는 1일 오전 수원으로 이동해 등번호 5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선수단과 정식 인사를 가졌다.
강장산은 선린인터넷고-동국대를 나와 지난 2014년 NC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했다. 그러나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며 NC서 3시즌 간 28경기 1패 평균자책점 4.81에 그쳤다. 올 시즌 역시 1군에는 5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강장산은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팀을 옮겨본다. 분명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강장산과의 일문일답.
-kt 유니폼을 입은 소감은.
“내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kt 유니폼이 더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셨다.”
-언제 트레이드를 알았나.
“어제 고양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알았다. 처음에는 팀장님이 1군에 올라간다고 말해주셨는데 알고 보니 트레이드였다. 당황스러웠다.”
-NC에서 본 kt는.
“사실 1, 2군을 왔다 갔다 해서 특별히 기억하는 건 없지만, kt가 방망이가 좋은 팀이라 등판하면서 항상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김진욱 감독이 선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특별히 원하는 보직이 있다면.
“선발 등판은 퓨처스리그에서만 해봤다. 보직 생각은 없다. NC에서 주전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보직이든지 책임감을 갖고 받아들일 것이다.”
-kt에서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다면.
“대학 때 같이 야구한 고영표 선수, NC에서 함께 한 오정복, 홍성용 선수가 있다. 특히 홍성용 선수에게 많이 의지하려고 한다.”
-각오를 듣고 싶다.
“확실히 기회는 기회일 것 같다. 팀 이적이 처음이라 아직은 아쉬운 생각이 더 많다. 어색해서 선수들과도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있다(웃음). 앞으로 적응해나가려고 한다.”
-끝으로 kt에서 목표가 있다면.
“프로 데뷔 1승이다. 항상 많은 각오들 보다는 프로 첫 승리를 거두고 싶었다. 올 시즌 내가 해야할 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했다. kt에서도 해야할 것을 충실히 하면서 야구하겠다.”
[강장산. 사진 = 수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