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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한화 김태균의 도전은 계속된다. 한미일 연속경기 출루 최다 신기록에 도전한다.
김태균이 연속경기출루를 84경기로 이어갔다. 1일 대전 두산전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016년 8월7일 대전 NC전 5타수 5안타를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대단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균은 4월 22일 수원 kt전서 펠릭스 호세(63경기)의 KBO리그 연속경기출루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5월 15일 고척 넥센전서는 이치로 스즈키(69경기)의 일본프로야구 연속경기출루 기록마저 넘어섰다.
이후 이날까지 1949년 테드 윌리엄스의 메이저리그 연속경기출루(84경기) 기록과 마침내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고전했다. 1회와 3회 유격수 땅볼,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마지막일 수 있었던 8회말에 좌선상 2루타를 터트려 기록을 이어갔다.
이제 김태균은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갖고 있는 대만프로야구 린즈셩의 109경기 연속출루기록에도 도전하게 됐다. 물론 김태균은 최근 기록에 대한 생각을 잊었다고 공언한 상태다. 아직도 109경기는 멀고 또 멀다. 그러나 김태균의 테크닉이라면 린즈셩 기록을 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어쨌든 김태균은 2일 대전 SK전서 출루할 경우 한국, 미국, 일본프로야구 통틀어 최다 연속출루 신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김태균은 작년 8월7일부터 이날까지 379타석 320타수 127안타 홈런 20개, 2루타 21개를 기록했다. 4사구는 576개였고, 그 중 고의사구는 7개였다. 출루율 0.483, 장타율 0.650, OPS 1.133이다. 대단한 기록이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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