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주역' LG 안익훈·강승호, 8일 kt전 선발 출장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LG 트윈스 전날 역전의 주역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 앞서 이천웅(좌익수)-안익훈(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양석환(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김재율(1루수)-조윤준(포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과 달리 2번 타순에 안익훈이, 9번 타순에 강승호가 투입됐다. 이들은 전날 수원 kt전에서 팀의 11-7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선수들.

6-7로 뒤진 9회초 안익훈이 선두타자로 나서 평균자책점 0에 빛나는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만나 11구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쳤고, 곧바로 강승호도 초구를 노려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이천웅의 번트안타 및 백창수의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뒷받침한 귀중한 출루였다.

양 감독은 경기에 앞서 “(안)익훈의 안타를 보고 역전을 향한 희망이 보였다. (강)승호도 (김)재윤이의 슬라이더를 잘 공략했다”라며 “재윤이가 직구, 슬라이더 2개의 구종을 구사해 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승부하라고 주문했던 게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8일)은 익훈, 승호가 선발로 나선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이들의 선발 출장을 알렸다.

[안익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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