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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세븐틴이 '소풍'에서 '자체 제작 아이돌'로서 허심탄회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세븐틴은 8일 오후 방송된 MBC뮤직 '피크닉 라이브 소풍'(이하 '소풍')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시간들을 되짚어봤다.
이날 세븐틴 리더 에스쿱스는 "우리가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로 데뷔를 했다. 이에 대한 장점과 단점이 있을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우지와 호시가 곡 작업을 맡기에 가장 부담감을 많이 느낄 것 같다. 한 팀의 음악을 만든다는 게 어려운 일이지 않느냐"라고 입을 뗐다.
그러자 우지와 호시는 "부담감은 물론, 있다. 하지만 곡 작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것 같다"라며 "모든 평가가 긍정적일 수 없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부정적 시선에 대해 약간 토라질 때도 있는데 어찌 됐건 축복이라고 느낀다.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축복이고 감사하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우지는 "우리 모두가 상의 끝에 더 좋은 시너지를 내서 음악을 만들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결과가 뿌듯하다"라며 "정말 하나가 되어 한 앨범을 완성해내는 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멤버 승관은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고 만드니까 책임감도 생기고 멘탈도 더욱 강해졌다"라며 "지나가는 말로 칭찬을 들어도 크게 감동으로 다가온다"라고 전했다.
세븐틴은 "데뷔곡 '아낀다' 때와 달리 현재 성장한 게 스스로도 느껴진다"라며 "확실히 이번 네 번째 미니앨범 'Al1'으로 한층 성장한 것 같다. '울고 싶지 않아'에 세븐틴의 또 다른 모습이 잘 표현됐다"라고 얘기했다.
이들은 "'Al1'은 세븐틴의 변환점"이라고 표현했다. "기존 청량함을 베이스로 두면서 어떻게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렇게 긴 고민 끝에 '울고 싶지 않아'가 탄생된 것"이라며 "'우리가 이렇게 성장해나가고 있어요, 음악성이 짙어지고 있어요'라고 전한 앨범이다. 세븐틴에게 너무나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마냥 청냥돌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세븐틴은 "변화를 줄 수 있었던 것은 '자체 제작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세븐틴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대중에게 음악성을 인정받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 = MBC뮤직 '피크닉 라이브 소풍'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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