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시즌 5승 도전에 나선 LG 좌완투수 차우찬(30)이 가까스로 승리 요건을 채웠다.
차우찬은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차우찬은 1회초 최정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는가하면 2회초 한동민에 우중간 안타, 김동엽에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폭투까지 허용, 1사 2,3루 위기에 봉착했지만 이홍구를 삼진, 이재원을 2루수 직선타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차우찬의 명품투는 계속됐다. 13타자 연속 아웃으로 기세를 올린 것. 특히 5회초에는 김동엽, 이홍구, 이재원 등 힘 있는 타자들을 상대로 3연속 삼진으로 잡는 괴력을 과시했다.
6회초에도 무실점 행진을 계속되는 듯 했다.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기 때문. 그러나 나주환에 우월 2루타를 맞은 차우찬은 최정에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해야 했다. 1-1 동점을 내준 것.
하지만 7회초 무실점으로 막아낸 차우찬은 7회말 조윤준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이어져 2-1 리드를 얻었고 8회초 신정락과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물러날 수 있었다.
[LG 차우찬이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SK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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