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스태프 개편’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 “코치들에게 미안”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한화는 체질개선을 위해 코칭스태프를 개편했지만, 이상군 감독대행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미안함, 안쓰러운 마음이 공존한 모습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윤학길 육성군 투수코치와 정민태 1군 투수코치가 자리를 맞바꿨다. 또한 1군 배터리코치에 양용모 전 퓨처스 배터리코치를 등록했고, 퓨처스 배터리 코치에는 이희근 전 육성군 배터리 코치를 배치했다. 1군 배터리코치였던 신경현 코치는 육성군 배터리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더불어 임수민 1군 타격보조 코치와 고동진 퓨처스 주루 코치도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조치가 진행됐다. 김정준 1군 수비보조 코치는 전력분석 제안을 거절, 팀을 떠났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1군에서 자리를 비우게 된 코치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다들 고생한 코치들이라 마음이 안 좋았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이상군 감독대행의 말이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어 “새롭게 1군에 올라온 코치들에게도 ‘어려운 시기에 불러 미안하다’라는 말을 했다. 그래도 소신 있게 선수들과 소통하고, 화합해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상군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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