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과연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LG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또 완투승을 거뒀다. 허프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시즌 5차전에서 9이닝 동안 3점만 내주는 완투승을 기록했다. LG는 허프의 완투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허프는 단 106개의 공으로 모든 이닝을 소화했다. 공격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김헌곤에게 홈런 2방을 맞았고 9회초 1점을 내주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했다.
경기 후 허프는 "공격적인 투구를 한 것이 투구수를 줄이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오늘 빠른 공, 커터, 체인지업 모두 만족스럽게 들어갔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완투를 의식하기 보다는 항상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는 조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왔는데 우리 팬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LG 선발투수 허프가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5-3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하트로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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