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삼성이 전날 최하위를 탈출한 감격을 위닝시리즈로 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 앤서니 레나도가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따냈고 4번타자 다린 러프는 팀에 3점차 리드를 안기는 홈런을 날렸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3번타자다운 활약을 했다.
L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삼성은 26승 42패 2무를 기록했다. LG는 36승 32패.
먼저 점수를 뽑은 팀은 LG. 1회말 이형종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천웅의 1루 땅볼로 3루에 안착하자 박용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삼성은 3회초 박해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구자욱의 우전 안타가 터졌고 우익수 채은성의 실책도 더하면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러프의 우월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여기에 류제국의 폭투로 2-1로 역전한 삼성은 이원석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온 러프는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 팀에 4-1 리드를 안겼다. 러프의 시즌 13호 홈런. 러프는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마크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결국 5이닝 8피안타 4실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삼성은 7회초 2사 후 김헌곤의 좌전 안타로 5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던 신정락을 강판시키고 구자욱이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면서 5-1로 달아날 수 있었다.
레나도에 이어 등판한 최충연은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LG의 추격을 봉쇄했고 장필준이 1⅓이닝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삼성 러프가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5회초 2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린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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