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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2017년 상반기, 연기력과 끼를 모두 갖춘 신예들이 나타났다. 새로운 얼굴도 있었고, 새롭게 떠오른 다크호스도 있다. 특히 남자 배우들의 무서운 성장세가 돋보인다.
지난해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등장해 관심을 모은 양세종은 올해 상반기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 친숙해지더니 케이블채널 OCN '듀얼'에서 주연 자리까지 꿰찼다. 제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승훈은 SBS 드라마 '피고인'을 통해 드라마에 처음 도전했다. 앞서 연극 '렛미인'을 통해 무대에서 먼저 연기력을 키운 그는 '피고인'에서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을 맡아 주목 받았다. 지성, 엄기준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연기력을 선보였다.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 MBC '한번 더 해피엔딩'으로 젊은층의 인기를 모은 안효섭은 올해 팬층을 더욱 넓혔다.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이어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김정현은 지난해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 동생 역을 맡아 주목 받은 뒤 올해 상반기 MBC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빙구'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하반기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학교 2017' 주연 자리까지 따내면서 상반기에 쌓은 내공을 하반기에 더욱 발휘할 전망이다.
정가람은 영화 '4등'과 지난달 열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영화 '시인의 사랑'으로 얼굴을 알렸다.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난 그는 올해 상반기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MBC '빙구'에 출연하며 가능성을 드러낸 그의 분야를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동하는 연기력으로 다시 주목 받은 신예. 2009년 데뷔한 그는 최근 KBS 2TV 드라마 '김과장' 방명석 역을 통해 인기를 모은데 이어 현재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살인마 정현수 역을 맡아 연기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섬뜩하면서도 노련한 그의 연기에 상반기가 들썩였다.
남자 배우들의 강세 속에 여자 배우들도 빼놓을 수 없다. 박혜수는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단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 주연을 맡으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한선화는 MBC 드라마 '빙구'에 이어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연기력을 인정 받아 아이돌 선입견을 떨쳐냈고, 하반기 KBS 2TV 드라마 '학교 2017' 출연을 알리며 하반기에도 더욱 성숙한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이수민, 박시은은 어린 나이에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보니하니' 하니로 큰 인기를 모은 이수민은 MBC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을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 받으며 폭 넓은 활동을 예고했다.
가수 박남정 딸 박시은 역시 올해 상반기 주목할 만한 신예다. KBS 2TV 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아역 신채경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OCN, SBS, KBS 2TV, MBC, tvN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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