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안 풀려도 너무나 안 풀리는 kt 위즈다.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5회말 삼중살 수모를 당했다.
상황은 이랬다. 2-7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우측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이후 이대형이 절묘한 번트안타에 성공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내야땅볼 타구를 1루수 윤석민이 잡아 2루가 아닌 3루에 송구했다. 3루와 홈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3루 주자 심우준을 잡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3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났다. 무사 만루의 상황.
이후 박경수가 3루 쪽으로 땅볼 타구를 날렸다. 3루수 김민성이 이를 잡아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에 송구했고, 2루수 서건창이 이를 1루에 던지며 5-4-3 삼중살 플레이가 완성됐다.
이는 KBO리그 통산 66호, 넥센의 팀 3호 삼중살이었다. 넥센의 최근 삼중살 플레이는 지난 2015년 7월 11일 목동 NC전이었다. 리그 최근 삼중살은 지난 5월 27일 LG와 SK의 인천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루이스 히메네스(LG)가 무사 1, 2루서 3루 쪽으로 타구를 날려 삼중살이 완성됐다.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