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이정후가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넥센 히어로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정후 등 타자들의 활약 속 한화를 13-6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채태인의 2루타 때 3루까지 향한 뒤 김하성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4회말 무사 2루에서는 우전 적시타를 때렸으며 5회말 1사 2, 3루에서는 우익선상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이어 7회 중전안타를 추가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6월 22일 한화전 이후 두 번째 4안타.
경기 후 이정후는 "경기 전 자율훈련 덕분에 푹 잤다. 많이 쉬었기 때문에 몸이 가벼웠던 것 같다"며 "특히 전반기 마지막 홈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전 타율이 4할이 넘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페이스를 유지할 때 한화를 만나는 것 같은데 사실 특정팀에 강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뒤 "늘 팀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민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넥센 이정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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