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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마법부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 역할을 맡았던 로버트 하디가 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로버트 하디의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아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그리고 언제나 품위 있는,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 그의 작품을 즐긴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라고 애도했다.
로버트 하디는 런던의 자택에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5년 태어난 로버트 하디는 셰익스피어 메모리얼 씨어터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한 이래 70여년간 연극, TV, 영화 등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는 1978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 TV 드라마 '크고 작은 모든 생명체들'(All Creatures Great and Small)에서 친절한 수의사 역할을 맡았고, 1981년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역할로 영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버트 하디는 지난 1월 존 허트에 이어 ‘해리포터’ 시리즈 배우로는 두 번째로 눈을 감았다.
[사진 = 2007년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런던 프리미어에 참석한 로버트 하디. 제공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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