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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이하 '품위녀') 박복자(김선아)로 분했다.
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9'(이하 'SNL9')에서 안회장(김용건) 역인 신동엽의 간병인으로 취직한 홍진영은 그가 "필요 없다니까 왜 그렇게 쓸데없는 짓을!"이라고 화를 내자 "이 집은 집이 넓어서 그런지 에어콘을 틀어도 시원하지가 않네. 아우 더워라"라며 카디건을 벗었다.
홍진영은 이어 "회장님. 잘 부탁드린다"며 90도로 인사를 했고, 신동엽은 "뭐... 나도 잘 부탁드리겠다"며 그의 가슴을 쳐다봤다.
이렇게 신동엽의 간병인이 된 홍진영은 그가 휴지를 집으려하자 "내가 일으켜드리겠다. 거동 불편하시다는 말씀은 들었다. 앞으로 나랑 서는 연습부터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꼭 우리 회장님 세워드릴 거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신동엽은 홍진영을 므흣하게 쳐다봤다.
마침내 홍진영의 도움으로 걸을 수 있게 된 신동엽은 안재석 역인 정상훈이 그를 꽃뱀으로 몰자 뺨을 때린 후 "지 애비를 이렇게 정성스레 돌봐준 사람한테 그게 할 소리야? 꼴 보기 싫으니 당장 나가"라고 화를 냈다.
이에 정상훈은 "아버지! 저 여자 뭐가 좋다고 그러냐!"고 따졌다. 그러자 신동엽은 "나를 세웠다! 나를 세워줬어. 그래서 내가 이렇게 지금 걷고 있잖아. 덕분에 내가 이렇게 서서 걷고 있잖아"라고 알렸고, 정상훈은 "아버지가 섰어"라며 울먹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tvN 'SNL 코리아 9'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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