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호쾌한 장타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14.5경기로 벌렸다.
다저스는 이날 총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타 역시 홈런이었다.
다저스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선발투수 리치 힐이 초반에 제구 난조를 보여 기선 제압에 실패한 것. 다저스는 1회말 마이클 콘포토, 윌머 플로레스, 커티스 그랜더슨 등 3명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끝에 1회말을 마쳤다.
다저스는 이후 리치 힐이 안정감을 되찾았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리치 힐이 2회말부터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다저스 타선 역시 메츠의 선발투수 세스 루고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저스는 5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다저스가 분위기를 전환한 것은 6회초였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다저스는 이어진 1사 1루서 코디 벨링저의 투런홈런까지 더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7회초 푸이그의 솔로홈런이 나와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8회초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까지 솔로홈런을 터뜨려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9회초 1사 1루서 나온 코리 시거의 투런홈런은 쐐기포와 같았다.
다저스는 9회말 로스 스트리플링이 르네 리베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은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타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따낸 다저스는 오는 7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 4연승을 노린다.
[야시엘 푸이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