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대현이 물 오른 두산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LG 김대현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4패(5승)째를 당할 위기에 빠졌다.
5선발 김대현은 7월 이후 페이스가 좋았다. 이날 전까지 7~8월 4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1.36에 그쳤다. 두산 타선이 최근 상승세를 탔지만, LG로선 해볼만한 승부였다. 그러나 김대현은 결과적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김대현은 1회 최주환, 류지혁, 박건우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2사까지 잘 잡았으나 양의지에게 좌중간 안타, 오재일에게 좌중간 1타점 선제 2루타를 맞았다.
3회에 추가실점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류지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박건우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1사 1,3루 위기. 김재환 타석에서 원 바운드 볼을 던지다 폭투를 범해 1점을 내줬다. 그리고 볼카운트 3B1S로 몰린 상황서 124km 슬라이더가 한가운데에 몰리면서 재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김대현은 4회 양의지, 오재일, 허경민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는 1사 후 류지혁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다. 박건우를 2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으나 김재환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에반스에게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결국 교체됐다.
2사 2,3루 위기서 여건욱이 민병헌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대현의 자책점은 7점으로 확정됐다.
[김대현.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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